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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문경에서 걷기 좋은 날 옛길에 달 뜨면 아카시아 꽃향기 흐르고 - 이코노믹리뷰 2014-09-28
작성자
zipline
작성날짜
14-09-29 19:25
조회수
4,512

  • 문경에서 걷기 좋은 날 옛길에 달 뜨면 아카시아 꽃향기 흐르고

    2014년 09월 28일 (일) 10:16:10허재영 기자 benhur@econovill.com


    산과 강, 바람과 하늘로 둘러싸인 작은 도시 문경에서 흥미로운 시간을 보냈다. 달빛 비추는 정겨운 흙길을 걷고 산과 하늘이 만난 곳에서 바람처럼 날았으며 깊은 숲 속 나무와 나무 사이를 질주하고 낡은 철로위에서 힘차게 페달을 밟았다.


    걷기 좋은 날은 따로 있다. 하늘은 청명하고 볕이 강하지 않으며 산뜻한 바람이 살살 불어 이마에 와 닿으면 발걸음은 더 가벼워진다. 공기는 너무 습하지도 건조하지도 않은 정도가 좋겠다.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보름달 뜰 무렵의 토요일, 늦은 오후에 시작해 달빛 아래 문경새재 옛길을 밟아 가는 행사에 참여했더랬다. 올해도 5월부터 10월까지 매달 1회씩 ‘2014 문경새재 과거길 달빛사랑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진행 중이다.


    물론 문경새재의 옛길은 아무 때나 걸을 수 있다. 다만 좋은 사람들과 어울려 교교히 흐르는 달빛 아래 타박타박 흙길을 걸어보고 싶었다. 그날, 문경새재도립공원 내 음악당 앞에 모인 참가자는 대략 80명은 돼 보였다. 전문해설사와 함께 가장 먼저 들른 곳은 옛길박물관으로 16세기 문경에서 출토된, 왼쪽 눈이 보일 정도로 잘 보존된 양반가 여성의 미라에서부터 문경새재를 넘어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다니던 선비들이 남긴 자취를 살펴볼 수 있다.


    박물관에서 나와 잘 다져진 황톳길을 걸으면 강건한 자태로 우뚝 선 ‘영남 제1관문’, 주흘관(主屹關)과 만난다. 이곳부터 문경새재 옛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주흘관 안쪽 커다란 성황당 나무의 새끼줄에 소원을 적은 종이를 묶었다. ‘사는 동안 매일매일 행복하길’이라 적고는 내려오니 해설사가 신발을 벗어보란다. 여기서부터 5분쯤은 맨발로 걸어 세족장으로 가자고 했다. 가슬가슬한 흙의 느낌이 발에 와 닿는다. 발가락 사이에서 꼬물거리는 땅의 기운이 상쾌하다. 차고 맑은 계곡물을 끌어다 만들어 놓은 세족장에서 발에 묻은 흙을 씻어냈다. 길은 계속 이어진다. 느릿느릿 걸어도 괜찮은 길. 두 발과 마음이 즐겁다. 옛길과 나란히 흐르는 명랑한 물소리의 새재계곡은 낙동강의 3대 발원지 중 하나다. 구불구불한 새재계곡은 6.5km 옛길의 전구간과 함께한다. 물이 워낙 맑으니 물고기가 훤히 보인다. 등줄무늬가 선명한 갈겨니나 버들치 등 1급수에만 사는 녀석들이다.

    1관문에서 1.5km 정도 걸으면 높은 돌담으로 둘러싸인 조령원 터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주먹밥 체험과 3행시 짓기, 솟대 만들기 등의 체험이 있었다. 조령원 터는 문경새재 조령산(鳥嶺)에 있던 원(院, 여관)이 있던 자리였다. 조령산성 내에는 조령원과 동화원 등의 원이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조령원만이 실제 흔적을 남겨 놓았다. 조령원 터를 지나면 조선시대 영남관찰사의 신구교대식이 열렸던 ‘교귀정’이라는 이름의 정자가 있다. 바람 넘나드는 정자 위에 앉아 단소 연주를 들으며 잠시 마음을 쉬고 나서 주막으로 가면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1일 주모’가 항아리에 담긴 막걸리와 도토리묵을 담아 내준다.


    문경새재 옛길 달빛사랑여행은 제1관문에서 교귀정까지의 왕복 6km를 걷는 코스로 이루어진다. 막걸리 한잔 걸치고 길을 내려오면 사극 드라마 세트장이 나오고 이곳에서 달빛 파티가 열리며 여행이 마무리된다. 달 뜬 밤의 옛길은 낮에 나누어준 손전등에 의지해 걷는다. 낮에 보았던 숲과 나무와 바위와 계곡은 보이지 않으나 대신 은은한 꽃향기가 마음을 설레게 한다. 달콤한 아카시아 향과 밤꽃, 이름 모를 들꽃 향이 뒤섞여 꽃밭을 걷는 느낌이다.


    레저스포츠의 도시, 문경

     
    오랜만에 찾은 문경은 어느새 레저스포츠의 도시로 변신해 있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패러글라이딩 월드컵 세계대회를 2회나 개최한, 해발 956m에 달하는 단산의 봉우리 끝을 다져 만든 문경활공장이 있으며 주말이면 길게 줄을 서 차례를 기다려야 하는 클레이사격장과 깊은 숲 속 나무와 나무 사이를 와이어를 타고 이동하는 새로운 레포츠인 ‘짚라인’, 어린이가 있는 가족에게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는 철로자전거가 있다. 특히 1950년대 중반 문경의 석탄을 나르기 위해 놓인 후 약 20년 전 은퇴한 문경선(聞慶線)의 폐철로를 이용해 조성한 문경 철로자전거는 국내 최초의 레일바이크 시설이다. 가장 인기 많은 진남역 구간(2km)을 포함해 3코스를 운영한다. 짚라인은 불정자연휴양림 내에 조성돼 있다. 초급수준의 125m 코스에서 시작해 고급 수준의 360m에 달하는 코스까지 모두 9개 코스를 넘나들며 짜릿한 경험을 하게 된다. 각 코스는 산의 협곡을 따라 이동하거나 계곡을 지나고 낙차가 꽤 큰 지형을 지나는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고 숙련된 ‘ZG(Zippling Guide)’가 함께하기 때문에 어린이(30kg 이상)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기사 원문 보기 :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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